부산의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 학생 1명 화상

입력 : 2026-06-08 18:30:20 수정 : 2026-06-08 1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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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한 대학 미생물 실험실서 사고
청소 도중 수소화나트륨 폭발 추정

8일 오후 3시 15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화학물질 폭발 사고가 나 대학생 1명이 화상을 입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8일 오후 3시 15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화학물질 폭발 사고가 나 대학생 1명이 화상을 입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영도구의 한 대학교 실험실에서 화학물질 폭발 사고가 나 대학생 1명이 화상을 입었다. 학생들이 실험실을 청소하던 중 물이나 습기와 반응하는 수소화나트륨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한 대학교 미생물 실험실에서 수소화나트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4시 20분께 물질 수거와 방재 작업을 마쳤다. 이후 5시 15분께 실험실에 도착한 낙동강유역환경청 직원들에게 사고 현장을 인계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학생 A 씨가 목과 팔에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은 사고 당시 학생들이 실험실을 청소하던 중 수소화나트륨이 물 또는 습기와 접촉해 폭발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화나트륨은 물이나 공기 중 습기와 닿으면 수소 기체를 발생시켜 폭발할 수 있는 인화성 고체다.

소방과 경찰은 수소화나트륨이 노출된 자세한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