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효성중공업·파나시아 등 산업체와 업무협약

입력 : 2026-06-11 15: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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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크래킹 시스템’ 개발·실증, 시장 선점 나서

(왼쪽부터) 알엔피 조길구 대표이사, 부산대 전충환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장, 효성중공업 윤종현 기전PU사장, 파나시아 이민걸 대표이사, 희성촉매 최덕호 사업부장. (왼쪽부터) 알엔피 조길구 대표이사, 부산대 전충환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장, 효성중공업 윤종현 기전PU사장, 파나시아 이민걸 대표이사, 희성촉매 최덕호 사업부장.

부산대학교가 산업계와 손잡고 암모니아에서 청정수소를 추출하는 발전기술의 국산화에 본격 나선다.

부산대학교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소장 전충환·기계공학부 교수)는 ㈜파나시아, 효성중공업㈜, ㈜알앤피 엔터프라이즈, 희성촉매㈜ 등 산업체와 함께 ‘청정수소 발전용 암모니아 크래킹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체결하고,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 핵심기술의 국산화와 상용화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암모니아 크래킹(NH₃ Cracking)은 암모니아를 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저장·운송이 까다로운 수소를 발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배출권거래제(K-ETS)와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탄소 규제 등 강화되는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며 수소 발전 시장을 선점할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파나시아(암모니아 크래커·통합 시스템) △효성중공업(수소엔진 발전기 공급) △알앤피 엔터프라이즈(옌바허 수소엔진 기술정보) △희성촉매(크래킹 촉매) △부산대(암모니아 전소 버너 개발 및 크래킹 시스템 전산해석) 등 강점을 결합해 통합 시스템 개발·실증을 추진하며, 특히 부산대가 무탄소 버너 및 연소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총괄한다.

부산대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 정충환 소장은 “암모니아는 저장·운송이 용이한 수소 캐리어로, 크래킹 기술과 결합하면 강화되는 발전·해양 탄소규제에 대응하면서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부산대는 핵심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실증 기반 기술 표준을 확립해 우리나라가 청정수소 발전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