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산에 도심형 글로벌 랜드마크를”… 부산 시민단체, 황령산 개발 촉구

입력 : 2026-06-19 15: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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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기대”
환경 문제 검증, 공개 설명 강화 요청도


부산관광살리기운동본부와 부산시민단체연대 등은 18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황령산 개발 사업 정상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민단체연대 제공. 부산관광살리기운동본부와 부산시민단체연대 등은 18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황령산 개발 사업 정상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민단체연대 제공.

부산 시민단체가 황령산 조망대와 케이블카를 결합한 도심 랜드마크를 조성해야 한다며 관련 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부산시에 요구했다.

부산관광살리기운동본부와 부산시민단체연대 등은 18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황령산 개발 사업 정상 추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부산이 되기 위해서는 부산만의 특별한 관광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며 “그 해답이 황령산 전망대와 케이블카 조성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황령산은 부산 도심 한가운데에서 부산도시경관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곳에 360도 파노라마 전망대, 봉수대 역사문화관, 야간경관조명, 케이블카 접근 체계가 결합된다면 황령산은 도심형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환경보전은 부산 미래 도시 전략에서 배제될 수 없는 핵심 가치이지만, 환경보전이 모든 도시 인프라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흑백논리로 고착돼서는 안 된다”며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개발과 환경의 대립이 아니라 인간과 환경이 함께 살아가는 고도화된 공존의 도시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부산시에 요구한 내용은 △황령산 전망대·케이블카 조성 사업 조속 추진 △환경영향, 산림훼손, 전파간섭 등 문제에 대한 투명한 검증과 공개 설명 강화 △황령산 생태·경관·안전관리 협의체 구성 △공사 과정 중 훼손 최소화와 사후 환경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이다.

부산시민단체연대 최상기 총괄본부장은 “황령산에 전망대와 케이블카가 조성되면 노약자와 장애인 등 이동이 어려운 시민들도 부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쉽게 누릴 수 있고, 국내외 관광객 유입 확대와 일대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법적·환경적 문제는 전문가 검토와 합리적 보완을 통해 해결하며 부산시가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