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이상길·차오레이 교수 부부, 외국인 유학생 지원

입력 : 2026-06-23 14: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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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 이상길 교수(식품영양학전공)와 차오레이 교수(해양수산개발국제협력연구소·글로벌블루수산융합전공)가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위해 대학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 19일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이상길·차오레이 교수 부부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들 부부는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에 전념하는 우수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미국에서 유학할 때 서로 처음 만났고, 둘 다 유학 생활의 힘든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그때 우리처럼 힘들게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외국인 학생을 돕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에 유학 오는 외국인 학생들도 늘고 있는 만큼, 이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립부경대에는 올해 4월 기준 학위과정, 교환학생, 연수과정, 복수학위 과정 등에 63개국 1707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대학은 내년 외국인 유학생 전담 단과대학인 글로벌혁신대학 신설에 맞춰 이번 발전기금을 장학금 등 학생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부경대는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학 발전을 위한 응원 기부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교수 부부는 4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