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앞바다 침몰 어선 선장 위중…실종 2명 수색 중(2보)

입력 : 2026-06-25 14:20:18 수정 : 2026-06-25 14: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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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선장 맥박없어 병원 긴급 이송
해경, 전 함정 비상대응체제 수색작업

25일 부산 기장군 앞바다 선박 충돌 사고로 구조된 승선원을 해경과 소방 구급대원들이 들것으로 옮겨 긴급 이송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25일 부산 기장군 앞바다 선박 충돌 사고로 구조된 승선원을 해경과 소방 구급대원들이 들것으로 옮겨 긴급 이송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가스운반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몰한 가운데 승선원 8명 중 6명은 구조되고 2명은 해경이 수색 중이다. 구조된 어선원 중 선장은 상태가 위급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5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부산 기장군 대변 남동방 42.6km(23해리) 해상에서 992t LPG가스운반선(승선원 12명)과 79t 저인망 어선(승선원 8명)이 부딪혔다. 이 사고로 어선이 바다로 가라앉았다.

어선에 타고 있던 8명(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6명) 가운데 6명은 사고 직후 상선 측에 구조됐다. 다만 구조된 한국 국적 선장 1명은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해경 경비정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3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울산해경은 전 함정에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인명 구조를 위해 가용 가능한 경비함정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켰으며 해군 함정, 부산항공대 헬기 등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 해역 주변으로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고 지점은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으며 파고가 2~2.5m에 달한다.

이번 사고에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임하고 인명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한 분까지 무사히 귀환하기만을 간절히 바란다”며 “저 또한 현장 구조 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필요한 모든 협력에 온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