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세계 마약 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옥포성지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하는 참여형 마약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남 거제경찰서가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이색 캠페인에 나섰다.
거제경찰서는 ‘세계 마약 퇴치의 날’(6월 26일)을 맞아 옥포성지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전담경찰관과 함께하는 참여형 마약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최근 청소년을 노리는 마약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마약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점심시간에 맞춰 체육관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마약 근절 주제 ‘N-행시’ 짓기 △마약 권유에 거절 한마디 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 스스로 마약 위험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포돌이·포순이 굿즈 등을 전달해 참여율을 높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뉴스를 접해도 내 일 아니라는 생각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캠페인을 통해 경각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거제경찰서는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해 청소년 마약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 마약 예방은 딱딱한 훈계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몸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유혹의 순간에 단호하게 ‘NO’라고 말할 수 있는 방어 능력을 키우도록 친근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은 1987년 UN 총회에서 불법 마약류 폐해를 인식하고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려 제정했다.
국내에선 2017년 4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맞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