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돔구장 TF' 꾸린다

입력 : 2026-06-25 1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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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호 "후쿠오카돔 벤치마킹"

부산동구청 건물 전경 부산동구청 건물 전경

부산 북항 돔구장 건립 논의가 본격화면서 관할 지자체인 동구청도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돔구장을 원하는 원도심 여론을 모으는 동시에 부산시와 해수부 간 협의에도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철호 동구청장 당선인은 25일 “내달 1일 취임 후 즉시 TF를 꾸려서 일본 도쿄돔 등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며 “북항에 돔구장이 ‘왜 안 되는지’를 찾기보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과 동구는 돔구장 TF를 중심으로 교통 대책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지자체의 역할을 검토할 계획이다.

민선 8기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강 당선인은 시의원 임기 동안 여러 차례 시정 질의를 통해 북항 돔구장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곧바로 돔구장 전담 TF를 꾸리겠다고 나선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강 당선인 측은 북항 돔구장은 모든 시민이 함께 쓰는 미래 도시의 복합 인프라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북항 인근 주민이나 일부 야구팬만을 위한 시설은 아니라는 의미다. 그는 “돔구장을 단순한 야구장으로 보는 데서 많은 오해가 출발한다”면서 “도쿄돔과 후쿠오카돔 모두 야구장은 물론 호텔과 테마파크까지 품고 있고 야구 경기보다 초대형 공연과 마이스 행사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당선인과 동구청은 TF와 함께 시와 국회, 해양수산부와 항만공사, 전문가와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돔구장 협력 플랫폼’도 제안했다. 그 안에서 대형 사업에 대한 시민의 지지와 매끄러운 논의 과정을 동구청이 맡을 예정이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