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을 10.6%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부산 동구 수정동 수정전통시장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지난 5월에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을 10.6%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이 16% 늘어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국 전통시장 중 부산 동구 수정전통시장은 12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추경을 통해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현장의 매출회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는 한국신용데이터가 보유한 매출 데이터를 활용했다. 국민 70%를 대상으로 지급된 2차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 18일부터 3주간 매출변화를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지역 골목상권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원금 지급 이후, 사업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지급 1주일 전보다도 2.7% 증가했다.
전국 17개시도 모두 매출이 늘었는데 부산이 1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경남(14.7%) 대구(14.0%) 인천(13.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는 5.2%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소매업(16.4%)과 교육서비스업(11.2%)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고 예술·스포츠·여가업은 4.6% 증가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통시장의 경우, 부산 동구 수정전통시장(123.7%), 강원 동쪽바다중앙시장(114.8%), 경남 삼천포중앙시장(114.0%)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배 이상 증가했다.
이병권 중기부 차관은 “민간 데이터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