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를 열고 인공지능(AI)을 토대로 한 비수도권 산업 기반 확산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제2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데이터센터 △피지컬인공지능(AI)·로봇 육성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가AI컴퓨팅센터가 전남 해남에 건립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 지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동남권은 AI 거점 확산에서 소외된 모습이다. 부산·경남의 제조업과 조선업에 피지컬AI 도입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모호하다.
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국민 보고회에서는 반도체·피지컬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국가 전략이 공개된다. 이를 계기로 지역 중심 AI 전환 정책과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편중된 구조로, 전기 공급 문제와 부지 확보 한계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와 부지 여건을 갖춘 비수도권으로의 분산 배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피지컬AI의 경우 아직 연구개발 방향이나 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로드맵은 없고, 반도체처럼 딱 부러진 투자 계획도 모호하다.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해 지방 투자가 절실하지만, 부울경의 경제규모에 비해 AI 산업기반 구축은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