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고체 연료 추진 발사체, 시험발사 직전 연기… 장마로 한동안 미뤄질 듯

입력 : 2026-06-30 15: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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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발사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연합뉴스 2023년 12월 발사된 고체 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켓). 연합뉴스

제주 해상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4차 시험발사가 연기됐다.

30일 국방부는 "오늘 예정됐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는 최종 발사 준비 중 일부 기능 이상 현상이 발견돼 안전을 고려해 발사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이뤄질 예정이었다. 재발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는 기상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 발사장인 제주 지역에는 이날부터 장마가 상륙하는데, 이에 따라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는 한동안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체추진 발사체는 액체연료 대신 고체연료를 추진제로 활용하는 우주발사체다. 구조가 단순해 저장과 취급이 용이하고, 발사 준비기간도 7일 이내로 짧아 신속한 발사가 가능하다. 발사 비용도 액체 연료 로켓에 비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군은 2021년 5월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로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추진 제한이 사라지면서 ADD 주도로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2022년 3월(1차)과 12월(2차), 2023년 12월(3차) 총 3차례 시험발사를 진행해 모두 성공했다.

우리 군 당국은 향후 한국형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활용해 초소형 정찰위성을 우주로 발사할 계획이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