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남 거제·통영 ‘물폭탄’…경남 남해안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입력 : 2026-08-17 09:07:47 수정 : 2026-08-17 09: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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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누적 강수량 거제 782.5mm·통영 628.9mm·부산 강서 428.5m
최대 시간당 강수량 거제 124.5mm·부산 강서는 101.5mm·통영 97.4mm

17일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주변 하천이 이날 내린 비로 불어나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17일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주변 하천이 이날 내린 비로 불어나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극한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17일 남해안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경남 거제와 통영, 부산 강서 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되고 있어 집중호우 피해도 커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경남 거제·통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곳곳에서 침수 및 고립 피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이날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 거제 지역에서는 회진마을 등에서 20여 명이 침수 등으로 고립돼 구조활동 진행 중이며, 아주동 예솔마을 100여 명은 산사태 위험에 따라 마을 긴급 대피 중이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도로에 호우로 불어난 물이 흐르고 있다. 도로 곳곳에는 돌과 토사도 흩어져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도로에 호우로 불어난 물이 흐르고 있다. 도로 곳곳에는 돌과 토사도 흩어져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광복절이자 지난 주말인 15일부터 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경남 거제 782.5mm, 통영 628.9mm, 부산 강서 428.5mm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최대 시간당 경남 거제는 124.5mm, 부산 강서는 101.5mm, 경남 통영은 97.4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 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 대응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위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계곡 하천변·해안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관련 기관의 통제에 적극 따라달라”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