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류재철 CEO, 북미서 인재 확보 나서

입력 : 2026-08-31 12: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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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해외 인재 초청 ‘북미 테크 콘퍼런스’ 개최
미래 성장 분야 이끄는 사업·기술 리더 총출동
9월 9일부터 북미 대학 채용설명회도 개최
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 공유

LG전자 류재철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참가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전자 제공 LG전자 류재철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참가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전자 제공

“LG전자는 기술 전문성 갖춘 인재가 미래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LG전자 류재철 CEO가 미국에서 열린 R&D(연구개발) 인재 초청 채용행사인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하면서 로보틱스와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어 갈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R&D 경력 인재와 박사급 전문인력을 초청해 자사가 추진중인 미래 사업의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탠포드대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등 미국 전역의 주요 대학·연구기관의 박사·연구원, 현지 빅테크·스타트업에서 근무 중인 R&D 경력자 등을 포함해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LG전자에서는 류재철 CEO 외에도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송상호 CHO(최고인사책임자),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 오세기 ES연구소장, 이상용 VS연구소장, 김영준 인공지능연구소장, 김동욱 SW센터장, 송시용 로보틱스사업센터장, 박기범 LG데이터팩토리담당,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 등 주요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고 있는 사업∙기술 리더들이 총출동했다.

류 CEO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입사해 사업부장, 사업본부장을 거쳐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자신의 커리어를 소개하며 LG전자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높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CEO는 생활가전과 올레드 TV, 텔레매틱스 등 현재 주요 제품군의 글로벌 1등 지위에 안주하지 않고, 상업공간용 공조(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LG전자는 로봇 플랫폼과 로봇 지능, 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로보틱스 사업, AI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AIDV(인공지능 중심 차량),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반 차량용 지능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인 모빌리티 사업 등을 피지컬 AI 기반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피지컬 AI의 연료가 될 데이터 영역에서는 지난 수십 여 년간 축적해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 전 세계 수억 대 제품을 기반으로 한 홈 공간과 고객 이해도 등이 독보적인 강점이다. 기술·사업역량 관점에서는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성이 높은 냉난방공조, 전장 사업의 기술 리더십과 누적 10억 대 이상의 핵심부품 제조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생태계 구축 측면에서도 그룹 계열사 협업, 로보틱스 자회사 등 수직 계열화에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해지면 큰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류 CEO는 “이 자리에서 AI와 로보틱스,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인재”라며 “LG전자는 더 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과 함께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LG전자는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비롯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9일부터 매사추세츠공과대, 카네기멜론대, 미시간대, 퍼듀대, 일리노이대, 어버너∙섐페인캠퍼스, 위스콘신대 매디슨 등 북미 지역의 주요 대학에 순차적으로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달부터 로봇, 생산기술, 전기전자 등 분야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차세대 성장 분야를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