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거점대학 최종 선정

입력 : 2026-09-01 1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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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2900억 규모 재정 지원
전남대·충남대와 함께 확정
브랜드 단과대·AI거점 육성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홈페이지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학교 홈페이지

정부의 ‘국토공간 대전환’과 맞물려 초광역권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에 부산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대는 향후 5년간 총 29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동남권 산업 혁신을 이끌 ‘국가대표 거점국립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교육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 최종 3개교로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초과밀화를 해소하고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범정부 핵심 프로젝트다. 전국의 ‘5극 3특’ 권역별 전략산업을 이끌 국가대표급 거점국립대를 집중 육성해 지역혁신 생태계를 대폭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는다. 구체적으로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구축에 2000억 원 △AI 거점대학 육성에 500억 원 △5극 3특 공유대학 체계 구축에 400억 원 등 총 2900억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기존 국립대학육성사업, 앵커사업 등을 더하면 5년간 부산대의 정부 재정 지원 규모는 총 5000억 원에 달한다.

부산대는 이를 바탕으로 부울경 동남권의 핵심 전략산업인 제조 및 해양산업의 초격차를 이끌 핵심 전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산대는 정부가 지난달 26일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부울경 권역별 성장 엔진 사업으로 조선·해운, 미래모빌리티, 우주항공·방산, 차세대 원전·에너지 등 4개 분야를 선정함에 따라 이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산업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고도화하게 됐다”며 “동남권 제조·해양산업의 혁신을 성공시켜 지역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원대학 선정을 위해 산업통상부를 포함한 8개 부처 정부위원과 외부전문가단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실무위원회는 부산대를 선정할 경우 지역의 산업 여건, 정부의 남부 해양 수도권 발전 전략 등과 맞물려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높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