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박홍근 장관 "북항 돔구장, 접근성 높아 유리"

입력 : 2026-09-10 17:30:00 수정 : 2026-09-10 1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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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부 사업 현장 방문

10일 부산을 방문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으로부터 북항 돔구장(복합형 돔 아레나)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0일 부산을 방문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으로부터 북항 돔구장(복합형 돔 아레나)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0일 부산항 북항재개발 현장을 찾아 돔구장(복합형 돔 아레나) 건설과 관련해 “문체부에서 전국적으로 공모를 계획 중인데(부산역 옆에 바로 위치해) 북항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입지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부산대병원과 부산대 등 정부의 주요 예산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북항재개발 사업 현장에서 박 장관을 만난 전재수 부산시장은 돔구장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전 시장은 “부산 시민들의 야구 사랑은 상상을 초월하고 원정 팬들도 부산을 많이 찾는다. 아울러 K팝과 해외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위해서도 북항에 돔구장이 필요하다”며 “일 년에 수백만 명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앵커시설을 이곳에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돔구장 건설에 대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부산에서 소개한 내용을 정부가 잘 유념해서 심의하는 데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가덕신공항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서는 "국토부, 기획처, 재경부 간 입장 차이가 있다"며 "좀 더 제도적으로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을 통해 증액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별법 개정을 신속하게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부산대병원을 방문한 박 장관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부산대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새병원) 구축사업’에 대해 “부산대병원을 지역 거점 병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예타를 통과한 부산대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건립사업은 7065억 원을 투입해 병원공간을 늘리고, 중증·응급·필수의료와 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대형 사업이다. 다만 예타 통과시점이 정부 예산안이 확정된 시점이어서 내년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내년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 설계비가 반영돼야 한다.

권역외상센터 등 필수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지방의 정주여건 중 핵심이 병원이지만 지금은 모두 서울로 몰리고 있다"며 "부산대병원처럼 신뢰할 수 있는 지역 거점 병원을 키우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말했다.

부산대에서는 대학 총장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교부금 개편으로 마련되는 재원은 미래대응기금 내 ‘교육·인재계정’을 통해 고등·평생·영유아 교육 투자를 대폭 늘려 영유아부터 고등·평생교육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교육투자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