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 못하겠다" 울먹인 김혜경 여사

입력 : 2026-09-19 14: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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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축사 중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축사 중 울먹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애인 진료 현장을 찾는 등 조용한 내조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여사는 18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을 찾아 단상에서 축사를 하던 중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다 눈시울을 붉혔다.

김 여사는 "장애가 있는 분과 그 가족분들 입장에서 치과 가는 일은 정말로 쉽지 않은 과정"이라며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일부터 치료를 마치는 순간까지 여러 번 확인하고, 또 마음을 다잡고 다잡아야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보호자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가늠을 못하겠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장애의 정도가 어떻든, 어디에 살든 누구나 필요할 때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건강한 미소가 희망이 되어 나비처럼 더 멀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센터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라며, 저 역시 잊지 않고 늘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오늘(18일) 오후 '장애인의 건강한 미소, 희망나비로 날다'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은 시설 운영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원이 이뤄지는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특히 시설의 보안과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를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