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북항 돔구장, 장밋빛 청사진으론 안된다”

입력 : 2026-11-01 17: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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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 의원은 강철호 동구청장 등과 함께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정부의 복합형 돔구장 건립 공모에 참여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 제공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 의원은 강철호 동구청장 등과 함께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정부의 복합형 돔구장 건립 공모에 참여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가 북항 복합형 돔구장 건립을 위한 정부 공모에 참여한 데 대해 부산 동구 정치권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 국회의원과 강철호 동구청장, 광역의원 등이 부산시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장밋빛 청사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3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확보와 부지 문제 해결 등 실질적인 사업 계획을 주문한 것이다.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 의원은 강철호 동구청장, 이상욱 부산시의원,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지난달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정부의 복합형 돔구장 건립 공모에 참여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항이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관광 인프라를 갖춘 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한 교통망에 스포츠·공연·관광 수요가 결합하면 북항이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돔구장에 국제 스포츠 경기와 K팝 공연 등을 유치하고 관광·숙박·상업시설과 연계해 지역경제 재도약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사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항 돔구장은 총사업비만 3조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정부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더라도 상당한 추가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민간 자본 유치 등을 포함한 현실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지 확보 역시 핵심 과제로 꼽았다. 토지비만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항만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부지 확보와 개발 방식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사업 주체와 관계기관의 참여 방식 등을 명확히 하고 지역사회의 공감대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부산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라, 실제로 완성될 수 있는 돔구장”이라며 “부산시는 이번 정부 공모를 시장의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을 통해 북항 돔구장 건립의 확실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