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2년 연속 11승’ 안세영, 단일 시즌 최다승 정조준

입력 : 2026-11-08 15:39:01 수정 : 2026-11-08 16: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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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정상
내달 ‘왕중왕전’서 12승 도전


8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 시상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이 금메달에 입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 시상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이 금메달에 입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절대 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두 시즌 연속 11승’에 오르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안세영은 8일 전남광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21-12 15-21 21-16)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12개 개인전 대회 중 준우승에 머문 전영오픈을 제외하고 11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단일 시즌 11승을 달성한 선수는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와 지난해 안세영뿐이었다. 두 시즌 연속 11승 금자탑을 쌓은 것은 세계 배드민턴 선수 중 안세영이 유일하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55연승을 달렸고, 올해 전체 전적은 72전 71승 1패다. 승률 무려 98.6%에 이른다.

안세영이 8일 전남광주 여수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2년 연속 11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8일 전남광주 여수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2년 연속 11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다음 달로 예정된 월드투어 파이널로 향해 있다. 내달 9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은 세계 랭킹 1~8위까지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자 시즌 마지막 대회이다.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까지 정상에 오른다면 배드민턴 사상 초유의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12승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어느 대회보다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1승째를 완성하며 남녀 단식 역대 최고 승률인 94.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월드투어 파이널까지는 한 달가량 시간이 남아 있어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가질 수 있는 것 또한 안세영에게는 유리하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고작 일주일을 쉬고 유럽 원정(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2연전을 연속 제패한 안세영은 귀국 후 다시 일주일 만에 이번 코리아오픈에 나서는 강행군을 벌이며 체력적 부담감을 느껴왔다.

올 시즌 한 차원 더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안세영의 독주를 막아설 상대는 당분간 없어 보인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