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이 뉴스 데스크가 아닌 크로마키 앞에 다시 섰다.
정규직 아나운서는 아니지만 아침뉴스를 맡고 있는 표나리(공효진)는 같이 뉴스를 진행하는 선배 박기자 조롱에도 버티고 생방송 중 실수를 통해 경험도 쌓으며 노력을 쏟고 있는 중. 더욱이 환경 탓을 하지 않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마음가짐으로 아나운서의 길을 착실히 걷고 있다.
때문에 일기예보를 하는 크로마키 앞에 다시 선 표나리 모습이 익숙한 듯 낯설게 느껴지고 있다. 그녀는 기상캐스터였을 때도 자부심이 컸으며 대한민국 날씨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4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힘겹게 올라온 만큼 나리가 다시 일기예보를 하는 곳에 선 이유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제작사 SM C&C 측은 "이번 사건은 표나리를 제외한 방송국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며 방송국 역사상 전례 없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2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에서 나리는 현장경험이 부족해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이화신(조정석) 말에 자극받아 직접 미세먼지 취재에 나섰다. 땅바닥에 엎드리면서까지 살신성인하는 취재했지만 화신은 이를 보고 자극적이기만 했다고 냉철하게 평가했다.
공효진이 크로마키 앞에 선 내막이 밝혀질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22회는 3일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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