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국회 청문회 핵심증인 대거 불참…이외수 "무-배추 빼고 김장 담그는 격"

입력 : 2016-12-07 09:32:31 수정 : 2016-12-07 0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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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 씨가 7일로 예정된 2차 최순실 청문회에 핵심증인들이 대거 불출석하는 것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내일 청문회 올스타 라인업"이라는 글과 함께 최순실 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차은택 씨, 고영태 씨,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 핵심 증인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주요 선수들은 경기 불참 통보. 오만불손에 안하무인"이라면서 이들 중 대다수가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힐난했다.
 
특히 "국민들은 계속 우롱당하는 기분. 무·배추 빼고 김장 담그기. 차은택의 통렬한 슛 몇 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될 청문회에는 최순실 씨와 최순득 씨, 장시호 씨 등 최 씨 일가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른 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이재만, 안봉근, 정호성, 전 비서관들도 출석불가를 통보했다. 안종범 전 비서관, 이성한 전 사무총장 등도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기춘 전 실장과 차은택 씨, 고영태 씨,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는 않았지만 실제 출석 여부는 최종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의 경우는 소재파악 불가로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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