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다음은 '파리 올림픽'

입력 : 2017-08-01 19:31:56 수정 : 2017-08-02 10: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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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가 100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을 유치한 것이다.

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파리와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2028년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2024년 개최지는 자연스레 파리로 결정됐다.

2024년 개최 도시로 확정
경쟁 도시 LA는 2028년


이에 따라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을 유치하는 도시가 됐다. LA도 1932년,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지금껏 올림픽을 세 번 개최한 도시는 영국 런던(1908년, 1948년, 2012년)뿐이다.

파리는 1992년, 2008년, 2012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번번이 실패했으나 올림픽 개최 100년을 맞이하는 2024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LA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하고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계약을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방식으로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LA 시의회와 미국올림픽위원회가 LA 올림픽 유치위와 IOC의 합의를 8월 중 승인하면 IOC, LA, 파리는 삼자 합의 형태로 '올림픽 개최 도시 2024년 파리, 2028년 LA'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IOC와 파리, LA가 삼자 합의로 개최도시와 개최 시기를 자율적으로 공언하면 IOC는 9월 13일 페루 리마에서 총회를 열어 투표로 파리의 2024년 올림픽 개최를 최종적으로 선언한다. 임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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