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2023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추진

입력 : 2023-03-17 16: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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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구청장 김기재)는 사업비 5억3700여만원을 투입해 ‘2023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은 석면으로부터 국민건강 피해 방지를 위해 1970년대 전후 널리 보급된 노후 슬레이트의 철거·처리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제도다.

영도구는 올해 약 125동의 주택, 창고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하며, 본 사업으로 슬레이트 지붕 철거한 주택 약 14동을 선정하여 지붕 개량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붕재 또는 벽체 등에 슬레이트를 사용한 주택, 창고 건축물이다.

1동당 지원금액은 일반가구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에 최대 700만원을, 지붕 개량 시에는 최대 300만원 지원하며,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의 경우 우선지원가구로서 슬레이트 철거 전액을 지원하며, 지붕 개량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및 환경위생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영도구는 4월 28일까지 우선지원가구와 철거만 진행하는 일반가구에게 먼저 지원하고, 남은 물량과 예산으로 선정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영도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주택 슬레이트 철거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 또는 거주자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업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도구는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시행, 지난해까지 주택과 축사, 창고 1,493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113동의 지붕 개량을 지원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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