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박물관, 단오 전통 민속체험 실시

입력 : 2023-05-25 16:25:27 수정 : 2023-05-26 16: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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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박물관(관장 임상택·고고학과 교수)은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더위야 물렀거라! 수릿날과 단오부채’ 행사를 5월 30일 부산대 부산캠퍼스를 시작으로, 6월 1일 양산캠퍼스, 6월 2일 금정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3일간 무료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오’는 수릿날·중오절·천중절 등으로 불리며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겼다. 또 더운 여름을 맞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나만의 전통부채 만들기와 민속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부산대 박물관은 ‘단오’를 맞아 잊혀 가는 명절과 세시풍속을 알리고, 전통체험을 통해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행사는 6월 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대 부산캠퍼스 박물관 후원에서 시작해, 6월 1일 오전 11시 양산캠퍼스 간호대학 일원, 6월 2일 부산시 금정구 소재 14개 지역아동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각 행사장에서 준비한 부채가 소진될 때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택 부산대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 가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전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현대적인 계승 방안을 고민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대학이 중심이 돼 지역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가짐으로써 소통과 공존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양산캠퍼스에서도 행사를 진행해 양산시민 및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 및 보호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시원한 부채와 함께 어려움을 날리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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