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대 참석 윤 대통령 “당과 나는 하나 앞으로도 하나”

입력 : 2024-07-23 18:31:07 수정 : 2024-07-23 2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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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결과 통합 수차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여당의 단결과 통합을 수차례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를 이끌어 냈던 당원 동지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과 열정, 헌신을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크고 작은 고비를 넘을 때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보내준 눈빛이 저에게 힘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당원들이 국정에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면서 “당이 하나가 되고 당정이 하나가 돼야 한다. 모두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고 여당과 정부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자 당의 1호 당원으로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민생과 개혁 과제 완수하고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당원 동지들이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자신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한동훈 대표가 선출됐지만 향후 정부가 여당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표현을 통해 당정 협력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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