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HD현대 조선 3사·현대커머셜과 조선기자재 산업 지원에 나서

입력 : 2024-07-26 12:33:3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지원 대상
조선기자재 업체로 확대

왼쪽부터 고국 HD현대중공업 전무,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왼쪽부터 고국 HD현대중공업 전무,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지난 25일 캠코양재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이상균·노진율), HD현대미포(대표이사 김형관), HD현대삼호(대표이사 신현대), 현대커머셜(대표이사 전시우)과 '조선기자재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캠코 대출형 기업지원펀드’(이하 ‘캠코 PDF’)의 지원대상을 기존 자동차 부품사에서 조선기자재 업체까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출형 사모펀드(Private Debt Fund)란 투자자 자금을 대출 형태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말한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조선기자재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포함한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는 지원이 필요한 업체 추천과 금융지원에 협업한다. 또한 현대커머셜은 조선기자재 산업 시장현황 및 금융지원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다.

캠코는 향후 ‘캠코 PDF’를 통해,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에 유동성을 공급해, 지원기업의 원활한 턴어라운드를 돕고 나아가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협약은 조선업 회복에도 불구하고 낙수효과 지연에 따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조선기자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선제적인 체질 개선과 온전한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앵커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년부터 ‘캠코 PDF’ 1∼4호를 조성해 총 55개 자동차부품사에 약 9,4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