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법학연구소, 중국 청도대 법학원과 교류 협약

입력 : 2024-07-26 12:33:27 수정 : 2024-07-26 14: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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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및 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
청도대에 ‘한중민상법연구센터’ 개소

동아대학교 법학연구소(소장 김용의 교수)는 중국 청도대학교 법학원(원장 차이잉원)과 연구 및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아대 법학연구소가 진행 중인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초연결사회에서의 ‘인간-기술-제도’ 공진화에 따른 법제도 변화와 사회적 대응 방향’의 하나로 이뤄졌다.

최근 청도대 법학원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엔 김용의 교수와 송강직 대학원장을 비롯한 동아대 관계자들과 차이잉원 원장, 마위동 부원장, 위용롱 민상법 주임교수 등 청도대 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동아대 법학연구소와 청도대 법학원은 앞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교류 범위를 대학원으로 확대, 학생 및 연구자 교류와 공동 연구를 포함한 유기적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도대 법학원에 ‘한중민상법연구센터’도 개소한다.

두 기관은 협약식에 이어 인공지능 시대의 다양한 법적 쟁점에 대한 학술 발표도 진행했다.

‘인공지능 시대 신기술의 적용과 문제–Chat GPT 및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보호 문제 연구’,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의 저작권 예외 규정에 관한 연구’ 등 주제로 한중 양국 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동아대와 중국 청도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 이전부터 긴밀한 교류를 유지해왔다.

현재 중국 청도대에는 동아대 대학원 법학과 및 동아대 대학원 국제법무학과 박사 출신 3명이 교수로 재직 중이며, 법학원에는 2명의 동아대 출신 교수가 임용돼 있다. 이외에도 동아대 대학원 국제법무학과 석·박사 출신이 청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청도대학교 법학원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김용의 소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앞선 정책과 제도를 포함해 법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청도대의 명성과 역사와 더불어 동아대가 배출한 청도대 현직 교수님들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법학연구소의 연구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동아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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