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6일 전했다. 향년 90세.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남 전 장관은 청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58년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투신, 조선일보 기자와 정치부장, 편집부국장을 거쳐 서울신문 편집국장, 서울신문 주필을 지냈다. 1979년 민주공화당 후보로 서울 강서구에서 제10대 국회의원이 된 것을 시작으로 13대까지 4선을 역임했다. 1993∼1994년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변문규씨와 사이에 4녀(남화숙·남영숙·남관숙·남상숙)와 사위 예종영·김동석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9일 오전 5시20분, 장지 청주시 미원 선영.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