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북구 화명동 장미원 일원(화명도서관)에서 열린 '2024년 제5회 낙동독서대전'이 지역주민과 독서 애호가들의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원 산책자의 북마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강연 △공연 △체험 △전시 △워크숍 등 총 58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애호가들과 지역주민들이 장미원에서 책과 함께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28일에는 북구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 식전 공연과 개막식 오프닝 무대 '시와 편지 낭독'(북구청장-시낭송, 관내어린이-편지낭독)이 이어졌으며, 이후 개막 선포를 시작으로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 작가,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의 은유작가, <욕 좀 하는 이유나>의 류재향 아동작가 등 작가 강연과 '작은 도서관 성과 공유 워크숍', '나의 첫 책 출판기념회' 등이 운영됐다.
행사 2일차에는 박창희 지역작가 강연, 독립출판 체험 프로그램, 초청공연 '마쯔와 신기한 돌', '책 읽는 마술공연', 인기 유투버 '모노맨의 책낭독 콘서트' 등이 운영되어 지역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역 책방, 작가, 출판사, 새마을문고가 함께 참여한 '낙동북페어', 장미원 식물 터널에서 이루어진 네 명의 작가들과의 '야외북토크', 그림책 버스킹, 책 보물찾기, 필사 체험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색다른 독서의 재미를 선사하였다.
이 외에도 공원 속 이동도서전인 '휴도서관', 추천 도서 전시전인 '구민 북큐레이션'과 '초청작가 북큐레이션', '어린왕자 포토존'등을 운영하여 축제장 곳곳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 '꿈의 무대에 서다. 나도 연극배우' 공연 그리고 평생학습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 제14회 북구 평생학습 페스티벌과 연계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였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이번 낙동독서대전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일상에서도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독서문화 진흥과 지속가능한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혜원 부산닷컴 기자 jhw031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