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홍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광고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2024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2개 부문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코이카가 발행하는 국제개발협력 분야 전문지 매거진 코이카(MAGAZINE KOICA)와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제작한 코이카 아프리카 지역 우수사업 홍보영상이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국내 기업, 정부기관, 협회, 단체 등에서 발행하는 인쇄사보/기획‧디자인, 온라인/광고‧영상, 마케팅PR 등 등 총 25개 부문의 커뮤니케이션 관련 분야를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매거진 코이카’는 인쇄사보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2년 창간 첫 해 같은 시상식에서 창간사보 부문 최우수상을, 지난해 전자사보(웹진)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3년 연속 수상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국제개발협력 전문지로서의 가치와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달 웹진으로 발행하는 ‘매거진 코이카’는 우리 정부의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심층 정보와 동향, 코이카 사업성과 등의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연 2회 인쇄 발간물로도 제작하고 있다.
‘매거진 코이카’는 어려울 수 있는 ODA 사업 관련 정보를 인포그래픽과 동영상,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통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제공해 ODA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3만 명에 달한다.
웹진과 인쇄 발간물 모두 국·영문으로 발행하는데, 특히 영문판은 개발도상국 협력 국가 정부와 국제기구, 유관기관 등에 배포해 한국의 ODA 정책과 사업성과를 효과적으로 알려 우호적 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코이카 아프리카 지역 우수사업 홍보영상’은 ESG 부문 최우수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가나,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에서 현지 촬영한 이 영상은 한국과 아프리카가 활발히 협력하는 기초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분야 등 급속히 발전하는 젊고 역동적인 아프리카의 모습을 생생히 담았다. 특히 화면분할 기법을 활용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대학생, 교사, 전문가들이 물리적 거리를 초월해 협력하며 이어지는 모습을 표현해 많은 공감을 받았다.
이 영상은 지난 6월 4~5일 한국에서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중 개발협력 컨퍼런스 행사에서 오프닝과 브릿지 영상으로 상영돼 세계 각국에 실시간 라이브로 송출됐다. 행사 이후에는 사업을 자세하게 담은 세 편의 개별 영상(디지털/청년/회복력 편)과 함께 코이카 공식 유튜브와 아프리카에 주재하는 코이카 사무소의 홍보 채널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코이카 장원삼 이사장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매거진 코이카’의 3년 연속 수상에 아프리카 홍보 영상까지 수상해 무척 기쁘다”라며 “코이카는 앞으로도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ODA 성과를 국내외 효과적으로 알리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외무상원조 전담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