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24일부터 허은아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 퇴진을 위한 당원소환 투표를 시작했다. 허 대표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개혁신당은 이날 당원소환 투표가 시작 1시간 35분 만에 투표율은 50%를 넘겼다고 밝혔다. 투표는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친이준석계 지도부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임시전당대회 개최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법원에 당원소환 투표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허 대표는 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지난 21일 자신을 제외하고 개최한 최고위에서 자신과 조 최고위원의 직무 정지와 당원소환 투표 실시를 의결한 것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원소환 투표에 대해 “불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절차가 잘못됐다”며 “지금 하는 건 인기투표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하는 투표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