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선후보로 이준석 확정…찬성률 92.81%

입력 : 2025-03-18 15:20:06 수정 : 2025-03-18 17: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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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당원 투표서 결정
찬성 92.81%, 반대 7.19%
“탄핵 인용시 즉각 대선 체제 돌입”

18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서울 성수동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인 엑스와이지를 방문,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서울 성수동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인 엑스와이지를 방문,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이준석 의원을 당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당원 투표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 개혁신당은 원내 정당 중 처음으로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은 정당이 됐다.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 대선 후보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이준석 의원이 찬성 92.81%, 반대 7.19%로 대선 후보에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개혁신당은 지난 16일부터 17일에 걸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당 대선 후보에 대한 인터넷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선거인 수 7만 7364명 중 3만 9914명(51.59%)이 참여했다.

개혁신당은 대선에 단독 입후보 시 투표율 30% 이상에 과반 찬성을 얻어야 공식 후보로 선출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혁신당 함익병 선관위원장은 “윤 대통령 탄핵 소추 뒤 여러 대안을 모색했지만 불가피하게 조기 대선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당이지만 큰 선거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후보를 미리 선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48%의 의미를 받아들이고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잘 채워줄 조력자를 많이 모시는 것이 이 후보가 해야 할 책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돼 조기 대선이 실시되면 즉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선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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