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간호대학 승격식 및 제2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입력 : 2025-04-17 14: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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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교수·졸업동문회·중환자전문간호학과정 졸업생, 발전기금 1억여 원 기부
“세계 곳곳에서 활약할 능동적이고 혁신적인 간호 인재 양성에 최선 다할 것”
3학년 학생 109명 간호메달 받고 선서문 낭독, 예비간호인 첫발 내딛어

동아대 간호대학 승격식 및 나이팅게일 선서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간호대학 승격식 및 나이팅게일 선서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간호대학 승격식 및 제2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열린 행사엔 강대성 부총장과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강지연 간호대학장을 비롯한 간호대학 교수, 동아대병원 변숙진 간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원윤희 동문회장을 비롯한 간호학과 졸업동문회 관계자, 재학생. 학부모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대 간호대학은 1996년 의과대학 간호학과로 시작, 2019년 의과대학에서 분리돼 독립학부인 ‘간호학부’가 됐고, 올해부터 단과대학인 ‘간호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간호대학 발전기금 기부자들이 강대성 부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박현태 대외국제처장(맨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호대학 발전기금 기부자들이 강대성 부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박현태 대외국제처장(맨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해우 총장을 대신해 참석한 강대성 부총장은 “간호학부가 간호대학으로 승격하면서 교육과 연구에서 더 큰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간호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며 “우리 간호대학은 연구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실습교육 강화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혁신적인 간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연 학장은 “정원 30명으로 출발한 간호학과가 120명 규모의 학과가 됐다. 지난 29년 동안 학생들과 동문, 교수, 대학본부의 적극 지원 덕분에 바람직한 성장 과정을 거치며 동아대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제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과 함께 내실을 갖춰 동아대 간호학과만의 문화와 저력 구축에 힘 모아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간호대학 교수진 3,000만 원 △간호학과 졸업동문회 5,000만 원 △중환자전문간호학과정 졸업생 일동 2,400만 원 등 모두 1억 400만 원의 발전기금이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민혜숙 교수를 비롯한 간호대학 교수들은 간호대학 승격을 기념하며 제자들의 성장을 위해 3,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원윤희 회장을 비롯한 간호학과 졸업동문회는 간호대학 발전에 기여하고 후배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제2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모습 제2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모습

강정희 박사 등 중환자전문간호학과정 졸업생들이 전문간호사 양성을 위해 2,4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 이날 ‘제1회 전문간호사 장학금 수여식’이 이뤄졌다.

전문간호사 장학금은 간호학과 재학생들이 간호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고 전문간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예서연·권현수(4) 학생이 첫 수혜자로 선정돼 각각 100만 원을 받았다.

이어진 ‘제2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는 손채희 학생을 비롯한 3학년 재학생 109명이 간호메달을 수여 받고 예비 간호사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또한 간호대학 승격 기념으로 ‘동아대 간호, 그리고 우리(동아대병원 정기수 간호사, 동아대 간호학과 졸업)’, ‘간호의 길을 따라 나만의 미래를 그리다(서울대 간호대학 장선주 교수)’ 특강도 마련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2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모습 제28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모습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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