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HOPE with HUG 프로젝트' 대상지 30일까지 모집

입력 : 2025-05-08 16: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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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원 내외 공사비 투입,  1~2곳의 노후 공익시설에 진행 
자립준비청년·위기청소년 위한 주거시설 등을 우선으로 해


'HOPE with HUG 프로젝트' 추진 사례 'HOPE with HUG 프로젝트' 추진 사례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성호, 이하 '부산국제건축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유병태)와 함께 추진 중인 'HOPE with HUG 프로젝트(이하 'HOPE 사업')'의 올해 사업 대상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건축계의 설계 재능과 공사 재원을 기부받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후 공익시설의 공간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 공간복지 사업이다. 2013년부터 추진돼 지난해(2024년)까지 총 61건의 시설 개선을 완료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었다.


올해 사업은 지역 건축가의 설계 재능 기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후원하는 1억 5천만 원 내외의 공사비를 투입해 시역 내 노후 공익시설 1~2곳을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로는 자립준비청년·위기청소년을 위한 주거시설, 취약주거지 내 공부방·야학 등 주요 사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공익시설을 우선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200제곱미터(㎡) 내외의 노후 공익시설 중 ▲시설 퇴소 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주거시설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부방·야학 ▲위기청소년을 위한 쉼터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공간이면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 공유부엌, 마을빨래방, 그룹홈, 경로당 등 노후 공익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사회적으로 도움이 시급한 공간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오는 5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받으며 6월 중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해 대상지를 확정하고 7월 중 사업에 착수한다.

신청 자격과 심사 기준 등 세부 내용은 부산국제건축제 공식 누리집(www.bia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5월 30일까지 전자메일(biacf@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건축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공익시설은 지역사회의 돌봄과 연대가 실현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공익시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재탄생해,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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