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학교 사회복지과는 성인학습자를 위한 문화현장체험으로 재학생 72명이 지난 9일 유니온발레단의 창작발레작품인 ‘보은의 꽃’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 보은의 꽃은 동양사상의 대표적인 효를 발레로 완성한 작품으로서 2006년 원로 무용인 김정순 교수가 만들었고 유니온발레단의 김민교 단장이 재안무해서 발표했다.
문화현장 체험을 지도한 사회복지과 박희진 교수는 “사회복지과는 학과 특성상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하여 경력 단절 여성 등 성인학습자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다. 사회복지현장의 전문활동가로 역량을 갖추기 위한 필수 전공교과목을 비롯하여 성인학습자들의 캠퍼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과 여가생활 그리고 자원봉사활동에 관한 특화된 교육과정 등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다음 주에는 사회복지 현장 체험교육으로 성인학습자 전원이 참가하는 소록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록 1박 2일 짧은 교육과 체험이지만 성인학습자들에게 맞는 세부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체험의 효과를 높이려고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문화현장 체험에 참가한 이선옥 씨(사회복지과 2학년)는 “60이 넘어 대학을 입학하면서 셀레임이나 기대 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많았다. 하지만 입학과 함께 사회복지 전공과목을 통해 사회보장과 노인복지 등 현실적인 공부를 하면서 보람과 자신감을 가졌다. 무엇보다 학생 개인의 개성에 맞는 평생책임교수제와 학기별 다양하게 진행되는 문화현장 학습등으로 대학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별히 이번 보은의 꽃 공연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발레를 처음으로 공연장에서 보는 경험을 했다. 멋진 작품을 보면서 너무 감동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보건대 사회복지과는 25년 전통의 서부산 취업 명문 학과로 알려져 있으며 RISE사업의 학과 특화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케어매니저 양성과정과 치료레크레이션, 음악·미술치료 등 사회복지 시설과 기관의 전문화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