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은 12일 본교 도생관 2층 대회의실에서 ㈜천지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춘해보건대학교 김희진 총장과 ㈜ 천지인 서유상 천지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격려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에 2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 수혜자는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간호학부 1학년 와실 마르와(WASSIL MARWA) 학생과 아흐마이 하디야 (AHMADI HADIA)학생이다.
이 두 외국인 학생은 2021년 아프가니스탄 내전으로 우리나라로 이주한 후 힘든 환경속에서도 일반학생들도 배우기 어려워하는 간호학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본 울산경찰청 치안정보과 장재훈 경정(광역팀장)과 고희숙 경감(외사협력반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 장학금은 학기당 각각 150만원씩, 총 3학기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김희진 총장은 “낯선 타국에서 적응하며 간호학을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노력이 참으로 기특하다"며 "기꺼이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서유상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학생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추천해 주신 두 경찰관님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아흐마이 하디야 학생은 “외국에서 공부하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데 이렇게 소중한 장학금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에도 아프카니스칸에도 도움이 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천지인 서유상 대표는 “우리 회사는 국내 환경 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공존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