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남부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배찬식)은 10일 관내 어르신 80명을 모시고 경북 경주 일대 효도 관광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야외 나들이가 어려운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여름의 자연을 느끼고 즐겁게 어울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두경수산의 후원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 사업으로 추진됐다.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복지 통장 등 20명이 이른 아침부터 준비에 나섰으며 어르신들과 함께 불국사와 경주향교를 걷고, 교촌한옥마을에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한 어르신은 “지난겨울, 봄 답답하게 집에서만 지냈는데 이번에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하고, 체험도 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배찬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효도 관광은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했고 안전하고 즐거운 효도 관광을 진행하게 돼 매우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명실 남부민2동장은 “후원을 해주신 ㈜두경수산과 함께, 여행을 해주신 협의체 위원님과 복지 통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구석구석 살피고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