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에 쓰겠다면서 총규모 30조 5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하고 2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2차 추경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지방 미분양 아파트 환매조건부 매입 사업 등이 포함됐다. 가장 큰 예산이 들어가는 곳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전 국민 1인당 15만~50만 원의 소비쿠폰이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카드 등의 방식으로 제공된다. 보통 4인가족은 모두 100만 원의 소비쿠폰을 받는 셈이다.
또 정부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 50%로 사들인 뒤, 추후 분양 시 건설사가 이를 되사는 사업도 시작된다.
2차 추경은 총규모가 30조 5000억 원이다. 이 중 세출 추경 20조 2000억 원, 세입경정 10조 3000억 원이다. 추경 재원은 △지출 구조조정 5조 3000억 원 △기금 재원 2조 5000억 원 △외평채 조정 3조 원 △추가 국채 발행 19조 8000억 원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