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와 괴물은 매력적인 한류문화의 콘텐츠”
인간과는 다른 종족을 일컫는 ‘이류(異類)’를 통해 문화원형을 발굴하고 한류문화 지속가능성을 연구하는 이류문화세미나가 오는 25일 영산대학교에서 열린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소장 정재서)는 이날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제5회 이류문화세미나’를 진행한다.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에 의해 창립된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는 한류문화 콘텐츠 진흥, 정체성 확립, 지속적 발전 등을 위해 문화원형을 발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고자 매년 관련 세미나를 진행해왔다.
이류문화세미나도 그 일환이다. 이류문화의 원천을 조명해 본질과 상상력을 탐구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흥미로운 연구를 전개해왔다. 이류는 인간과 다른 형태인 귀신, 괴물, 요괴 등이다.
올해 세미나에서도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세미나에는 정재서 영산대 석좌교수, 전호태 울산대 명예교수,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발표를 맡는다.
구체적으로 ▲정재서 교수의 <신화,전설 속의 용과 그 실체> ▲전호태 교수의 <고구려 고분벽화의 이류적 존재들> ▲김일권 교수의 <자연의 신비에 대한 별과 천문의 신화> 등이다.
올해 세미나에는 영산대 부구욱 총장을 비롯해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등 영산대 관련학과 교수 등과 문화콘텐츠 관련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장 정재서 교수는 “포스트휴먼 시대에 이류를 탐구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면 한류문화의 지속과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류문화세미나에 대해 전문가와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류문화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51-540-7030)나 이메일(jsjung508@hanmail.net)로 연락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