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덕포2동(동장 김성미)은 25일부터 덕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을규)가 다문화 및 일반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多함께! 多같이!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사회 진입에 따른 어린이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2025년 주민주도 공모형 특화사업으로 선정됐다.
25일 늘품꿈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시작으로 26일 덕포영재지역아동센터, 오는 7월 2일에는 모덕유치원에 방문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문화 교육을 실시한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민 강사를 초빙해 다문화 감수성의 이해와 인권 교육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운 뒤 다양한 나라의 전통의상, 전통놀이 등의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문화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25일 실제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는 “다문화 친구들을 더 이해하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했고, 또 다른 어린이는 “간단한 문장을 베트남어로 배웠는데 더 알고 싶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 체험을 또 하고 싶다”며 이번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을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 이웃인 다문화 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다양성의 가치를 인식하는 교육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며 “오늘의 시간이 어린이들이 세계시민으로써 한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