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문옥희)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 2월부터 12월까지 찾아가는 방문 건강상담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을 직접 찾아가 혈압·혈당 측정, 만성질환 상담 및 건강교육은 물론, 보건소 및 복지기관과의 연계 지원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부산 지역 장애인의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이 60%대에 머물고 있고, 고혈압(52%)·당뇨병(33.5%)·관절염(41.2%)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은 현실을 반영하여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덕천2동은 기존 상담 이력과 외부 기관의 의뢰를 통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격월로 맞춤형 방문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필요 시 방문간호·의치보철·재활서비스 등 보건소 및 민간기관과의 자원 연계도 병행할 계획이며, 본 프로그램은 ‘이웃애(愛) 희망나눔사업비’를 재원으로 운영된다.
문옥희 덕천2동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