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서1동행정복지센터는 금정구보건소와 함께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상담실’을 지난달 27일 처음 운영했다.
‘찾아가는 이동건강상담실’은 간호직 공무원이 상주 근무하지 않는 서1동행정복지센터의 여건을 고려해 올해 처음 운영하는 보건복지 서비스로 8월부터 10월까지 추가로 3회 더 운영될 계획이다.
평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은 거주지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 등 기본건강검진은 물론 치매선별검사, 구강검진, 영양상담 등 대상자별 1대1 맞춤형 건강상담을 보건소의 전문인력으로부터 제공받을 계획이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은 “그동안 몸이 불편해 보건소까지 가기 힘들었는데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검진도 받고 건강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서 무척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금정구보건소 관계자는 “동에 상주하는 간호 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동건강상담실은 주민 가까이에서 직접적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며 “특히 고령층과 건강 사각지대 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관리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은영 서1동장은 “이번 이동건강상담실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건강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현장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