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최고 기온 29~34도… ‘동풍’ 불면 부울경 불볕더위 식을까

입력 : 2025-07-07 18:40:5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8일부터 한반도에 동풍 예보
부울경 폭염 ‘주의보’로 완화
한반도 서쪽은 기온 올라갈 듯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인근 도로에서 시민들이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8일부터 한반도에 ‘동풍’이 불어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백두대간 동쪽 지역에 불볕더위가 주춤할 전망이다. 부산, 울산 전역과 경남 일부 지역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완화됐다.

기상청은 7일 오후 4시를 기해 부산, 울산, 경남 양산·창원·거창·사천·고성에 발령된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변경해 발효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부터 동풍의 영향으로 부울경에는 부산과 울산, 거제를 중심으로 기온이 낮아질 전망이다. 8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31도, 울산 31도, 경남 31~36도로 예상된다.

9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3도, 경남 21~24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30도, 울산 29도, 경남 29~34도로 예보됐다. 특히 9일 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미만으로 예보돼,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도 잠시나마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여름엔 우리나라까지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 또는 서풍이 불면서 백두대간 동쪽이 특히 더웠다.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온도가 높아지는 ‘푄 현상’의 영향이다.

그러나 반대로 당분간은 '동풍'이 불며 백두대간의 서쪽 지역에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부는데, 북태평양고기압이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는 동풍이 불게 된다.

이에 7일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수도권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백두대간 서쪽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