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시니어연기모델과 재학생들이 지난달 29일 부산코모도호텔에서 열린 제2회 ‘K패션문화 심포지엄’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 행사는 시니어연기모델과 학과장인 노연정 교수가 기획·총연출을 맡아 시니어연기모델과 재학생을 비롯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지역 시니어 모델들의 적극적 참여로 행사가 성황리에 성료됐다.

이 행사에 시니어 모델, 패션 디자이너, 문화기획자, 유관기관 관계자 및 학계인사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세대의 문화적 자립과 산업적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전문 디자이너와 재학생 시니어 모델이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행사는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10인의 디자인 컬렉션, 80인의 모델이 함께 걷는 대형 런웨이와 다양한 연령층의 모델이 어우러지는 시니어 패션쇼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시니어연기모델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주축이 된 ‘K시니어패션문화산업협회’가 공식 출범하는 발대식을 열었고, 시니어 패션과 문화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편 이날 협회장으로 위촉된 노연정 학과장은 “단순 소비층을 넘어 창조의 주체로서 시니어의 역할을 재조명해야 할 때이며, 이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관련 기업체들과 함께 다양한 연령대 어울릴 수 있도록 건강한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앞으로 △K패션문화 심포지엄 주최 △시니어 패션쇼 개최 △시니어 전문 모델 양성 △시니어 친화적 문화 콘텐츠 개발 △산업계와의 교류 확대 등 고령사회에 부합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부산과학기술대 시니어연기모델과 재학생 및 졸업생 주축이 되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