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50~80mm 집중 호우…안전 각별한 주의를

입력 : 2025-07-18 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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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광주 북구 신안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광주에는 하루 42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신안교 부근에서 실종됐다. 연합뉴스 18일 광주 북구 신안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광주에는 하루 42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신안교 부근에서 실종됐다. 연합뉴스

부산과 울산, 경남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18일)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지역 곳곳에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8일 밤부터 19일 오전까지 부울경 지역에 시간당 50~80mm에 달하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관측했다. 19일 오후에도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19일까지 강수량은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으로 예상된다.

18일 오후 9시 현재 경남 하동·산청·합천에는 호우경보, 부산·울산·경남(하동, 산청, 합천 제외)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까지 내리는 비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취약 시간대인 밤 사이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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