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스펙스, ‘조선·해양 인재양성’ MOU 체결

입력 : 2025-08-07 13: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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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전과 연계한 시너지 기대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학장 김현환)는 6일 선박 자동화 및 해양플랜트 전문 기업 ㈜스펙스와 조선·해양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확정이라는 국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조선·해양 산업 중심지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선박 및 해양 자동화 분야 인재 양성 △스마트선박, 친환경 설비 기술 공동 개발 △정부 과제 공동 참여 △현장 중심 실습 및 인턴십 확대 △기술 자문 및 재직자 직무향상 교육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환 학장은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는 부산이 조선·해양산업의 거점도시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에서 실무 중심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도 맥을 같이하며,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과 취업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스펙스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전기제어, 자동화 설계, 스마트선박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외 조선사 및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 전기추진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시뮬레이션 기술에 집중하며 차세대 조선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스펙스 이재윤대표는 “부산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함께 국가 조선해양 정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는 하이테크 과정과 과정평가형자격 과정 등을 통해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및 재직자 대상의 고급 기술 교육을 운영 중이며,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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