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발표 …부산시 '해양강국 중심도시' 환영

입력 : 2025-08-13 17:47:53 수정 : 2025-08-13 17:57:53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부산시, 세부 과제 발굴하고 실현 위해 속도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환영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가 최우선 과제로 꼽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 이전 또한 국정과제와 연계해 계속 추진한다.

13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하고 123대 국정과제와 함께 17개 시도별 공약과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은 123대 국정과제에 '균형성장' 분야로 포함됐다. 부산 지역 7대 공약은 △해양수산부 이전 △100대 기업 유치 △e스포츠 중심지 육성 △북극항로를 선도하는 육해공 트라이포트 육성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부울경 30분대 생활권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공공기관 이전이다.

시는 대선 과정부터 정부 출범 이후까지 시가 여러 경로로 제안한 핵심 과제들이 국정과제와 지역별 과제에 다수 포함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수부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과제는 각각 부산을 '해양강국 중심도시'이자 '육해공 트라이포트'로 만들겠다는 목표와 함께 명시돼, 부산을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서는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시의 비전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일찌감치 북극항로 전담 TF를 꾸려 관련 용역에 착수했고, 최근에는 해수부 이전에 앞서 '글로벌 해양도시 전략 구상회의'를 열고 부산을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가덕신공항 또한 '북극항로를 선도하는 육해공 트라이포트 육성' 공약에 세부 추진과제로 포함됐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가덕신공항 부지를 찾아 신속한 재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조만간 새 사업자를 찾는 절차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교통망 구축도 핵심 국정과제인 '5극 3특(동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의 필수 인프라로서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함께 제안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지원과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 △부전역의 동남권 중심역 격상 △거가대교 민자사업 재구조화를 통한 이용자 부담 완화가 세부 추진과제에 들어갔다.

이 밖에 e스포츠산업을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e스포츠 진흥재단'과 'e스포츠 메모리움(박물관)'의 설립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제안한 시의 핵심 현안 다수가 국정과제에 반영됐다고 평가한다"며 "채택된 과제들이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세부과제를 발굴하고 연차별 실행 계획을 수립해 중앙 정부와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최우선 공약 과제로 제안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에 대해 국정과제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북극항로 관련 법과 취지가 같은 만큼 연계해서 통합 법안으로 추진하고, 산은 이전 또한 공공기관 2차 이전 과제에 포함해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