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NL ‘타격 톱 10’ 진입 노린다

입력 : 2025-09-07 17: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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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세인트루이스전 4타수 2안타
최근 10경기 타율 0.375 상승세
타격감 유지하면 2할8푼대 가능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7일(한국 시간)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3회 안타를 쳐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7일(한국 시간) 2025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3회 안타를 쳐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와 최근 10경기 타율 0.375을 앞세워 ‘타격 톱 10’을 향한 발진을 시작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 구장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3타수 2안타), 6일 세인트루이스전(5타수 4안타)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또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5타수 1안타) 이후 10경기에서 40타수 15안타 타율 0.375를 기록하며 올 시즌 전체 타율을 0.269로 끌어올렸다. 최근 30경기 타율은 0.339(115타수 39안타).

이정후는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를 25위로 끌어올려 ‘타격 톱 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7일 현재 타격 10위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0.286). 이정후와의 타율 차이는 0.17이다. 이정후가 남은 20경기에서 타격 감각을 끝까지 잘 지켜 최근 10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을 유지할 경우 최종 타율을 0.280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 타격 톱 10 진입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이정후는 세인트루이스전에서 1회 2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상대 수비수가 공을 잡았다 놓치는 사이 1루에 도착했다. 아쉽게도 기록은 안타가 아니라 실책으로 나왔다. 그는 3회 2사에는 유격수 옆을 뚫는 좌전 안타를, 8회에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2-0으로 앞선 9회말 세인트루이스에 대거 3점을 내주는 바람에 2-3으로 역전패해 5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올 시즌 72승 70패가 돼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커트라인인 3위 뉴욕 메츠(76승 66패)와의 승차를 4경기로 유지했다.

한편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 구장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6회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8회에는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32(99타수 23안타)로 올랐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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