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최고 체감온도 33도, ‘초가을 늦더위’ 당분간 이어진다

입력 : 2025-09-15 17:27:18 수정 : 2025-09-15 17: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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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준 부산 서부·경남 일부 폭염주의보
당분간 흐리고 비… 습해 체감온도 높아질 듯

가을비가 내린 지난 7일, 경남 함양군 상림경관단지에서 꽃구경을 나온 관광객이 우산을 들고 만개한 가을꽃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양군 제공 가을비가 내린 지난 7일, 경남 함양군 상림경관단지에서 꽃구경을 나온 관광객이 우산을 들고 만개한 가을꽃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양군 제공

9월 중순에 접어들며 가을 초입에 들어섰지만,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한낮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5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부울경의 기온은 평년(최저 14~20도, 최고 26~28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16일까지는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31도, 울산 31도, 경남 30~33도로 예보됐고, 17일에는 부산 31도, 울산 32도, 경남 29~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에는 한낮에 24~29도까지, 19일에는 24~27도까지 올라 평년 수준의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준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도 발효돼 있다. 부산 서부 지역과 경남 양산, 창원, 밀양, 함안, 창녕, 합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흐리고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습도로 인해 최고 체감온도도 33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가끔 비가 내리거나 소나기가 나타나면 기온이 잠시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치면 습한 상태에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울경은 16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곳에 따라 5~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17일에는 오전부터 밤사이 5~29mm의 비가 가끔 내리겠다. 오는 18일은 새벽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 동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7일까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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