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일영화상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한국 영화의 한 해를 빛낸 작품과 배우, 감독들이 한자리에 모여 16개 부문 영예의 주인공을 가린다. 레드카펫부터 본 시상식까지, 화려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아침바다 갈매기는’ ‘장손’ ‘전, 란’ ‘하얼빈’이 올랐다. 최우수 감독상 트로피를 두고는 김형주(‘승부’), 우민호(‘하얼빈’), 이언희(‘대도시의 사랑법’), 정윤철(‘바다호랑이’), 황병국(‘야당’) 감독이 경합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승부’ 이병헌, ‘아침바다 갈매기는’ 윤주상, ‘하얼빈’ 현빈, ‘하이파이브’ 안재홍, ‘행복의 나라’ 조정석이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더 킬러스’ 심은경, ‘딸에 대하여’ 오민애, ‘봄밤’ 한예리, ‘파과’ 이혜영이 지명됐다.
사회는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맡는다. 축하 공연은 가수 치즈가 꾸민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스타들도 화려하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들과 한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대표 감독, 제작자 등 영화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본 시상식에 앞서 지난해 부일영화상 수상자의 핸드프린팅 이벤트와 근황 토크가 진행된다. 이어 영화인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진다. 핸드프린팅과 레드카펫, 시상식은 네이버TV와 네이버 치지직 등에서 생중계한다.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2008년 부활한 이후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영화상이자 영화계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