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가 전면파업 등 진통 끝에 마련한 올해 임금협약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가결됐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HD현대중 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 6668명을 대상으로 임협 2차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율 93.07%(6206명)에 찬성 59.56%(3696표)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2차 잠정합의안은 월 기본급 13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640만 원과 특별금(약정임금 100%) 지급 등을 담았다.
또, 쟁점이던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과 관련한 조합원들의 고용 불안을 없애기 위해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HD현대중 노사는 5월 20일 상견례 후 122일 만에 올해 교섭을 매듭지었다. 임협 조인식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