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기기기 직종 3연패 달성

입력 : 2025-10-02 14: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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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금메달·이원준 은메달·오재윤 장려상 수상

금샘고등학교(교장 오상흔)가 ‘2025 광주광역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기기기 직종에서 금메달, 은메달, 장려상을 차지하며 전국 특성화고 최초 3연패 기록을 세웠다.

전기기기 직종은 마이크로프로세서 프로그래밍과 PLC 제어 등 전기·전자 기반 전문 기술을 활용해 무인주차시스템, 자동택배입출고시스템 등 자동화 설비를 설계·운영·관리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분야다. 금샘고는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 중심 실습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역량을 꾸준히 길러왔다.

올해 금메달은 3학년 정재영 학생이, 은메달은 2학년 이원준 학생이, 장려상은 2학년 오재윤 학생이 수상했다. 정재영 학생은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했는데, 노력의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지도교사와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금샘고는 2023년 부산 제58회, 2024년 경북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전기기기 직종 금메달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전국 최고 실력을 입증했다.

함께 출전한 메카트로닉스 직종(지도교사 안창화)에서는 김규민(3학년)과 김정현(2학년) 학생이 부산대회 동메달을 기반으로 전국대회에 도전하며 실무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쌓았다. 메카트로닉스 직종은 기계·전기·전자를 복합 적용해 공장자동화와 로봇제어를 다루는 첨단 분야로 스마트팩토리 핵심 기술로 꼽힌다.

2025 광주광역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기기기 금메달 수상자인 정재영 학생의 경기모습. 2025 광주광역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기기기 금메달 수상자인 정재영 학생의 경기모습.

기능경기대회는 대한민국 숙련 기술 발전과 우수 기술 인재 발굴을 목표로 17개 시·도에서 50개 직종으로 진행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뿐 아니라 국가기술자격시험 면제, 장학금, 병역 혜택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또한 전국대회 입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WorldSkills) 한국대표로 선발될 기회도 얻는다.

금샘고 오상흔 교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교사들의 헌신, 학교의 지원이 합쳐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을 이끌 숙련 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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